최저임금 논란…文대통령 71.4%·與 52.2% '소폭 하락'-리얼미터

[the300]소득양극화·남북고위급 회담 보도에 따라 지지율 '이동'

당·청 지지율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소득양극화 심화 논란 등을 거치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4일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1.4%를 기록하며 70%대를 유지했다. 여당은 전 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52.2% 지지율을 얻었지만 50%대를 지켰다.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동안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취임 56주차(5월5주차) 주간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평가)이 71.4%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 하락한 21.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에서 가장 큰 폭인 8.9%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도 △광주·전라 △40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 긍정평가가 11.2%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통과 △긴급경제점검회의 개최 및 소득 양극화 심화 관련 보도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시 '실직 근로빈곤층 등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대책 강구' 발언 등의 상황에 따라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1일 진행된 '군사·체육·적십자 회담 개최 합의' 남북 고위급회담의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율이 다시 반등했다. 또 한 주 동안 이어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이 일부 계층의 결집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리얼미터는 봤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지난달 25일 56.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뒤 최저임금 논란 등을 거치며 지난달 30일 일간집계에선 50.3%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 후반 반등세를 이어가며 여당의 주간집계 지지율은 전 주 주간집계 대비 3.5%포인트 내린 52.2%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11.3%포인트 하락)과 20대(8.7%포인트 하락)에서 이탈 폭이 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19.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30일 사이에 조사된 주중집계에선 20.8%를 얻어 2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 후반 내림세에 따라 20% 선을 넘진 못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TK와 충청권, 5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를 흡수해 전 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5.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평화당은 이번 주간집계에서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전 주 대비 2.2%포인트 증가한 11.3%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 동안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5월5주차(문 대통령 취임 56주차) 주간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4만71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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