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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홍 대표의 보유세 폭탄 발언은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의 전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책위는 "홍 대표가 어제(2일) 서울 서초·강남구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떨어질 겁니다. 보유세 폭탄이 떨어지면 제일 고통받는 데가 강남3구 입니다'라고 발언했다"며 "문재인정부는 보유세제 개편과 관련해 어떤 방안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약집 어디에도 '보유세 개편' 관련 약속은 없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공평과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일관되게 서민에게 부담이 되는 세제개편은 반대해왔다"며 "어느 국민이라도 급격하고 과도하게 세 부담이 커지는 정책도 추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책위는 "홍 대표는 '있지도 않은 보유세 폭탄'을 운운하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유독 강남에 가서 '부동산 보유세 폭탄' '강남3구' 등이라며 단정을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금은 모든 지역에 동일한 원칙과 기준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홍 대표는 강북에 가서도 '강남3구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예정되니 다행이라고 강북의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홍 대표는 있지도 않은 정책을 가지고 혹세무민하지 말고, 진지한 자세로 국민을 대하고 정결하게 선거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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