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호감간다'는 국민 31%…3월 이후 21%p↑ - 한국갤럽

[the300] 트럼프 美 대통령 '호감간다'도 1년새 9%→ 32% '급상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실시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크게 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정은 위원장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는 31%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던 지난 3월11일 이후 벌인 조사(13일~15일) 김 위원장의 호감도는 10%였다. 3차, 4차 남북정상회담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소 후 번복 등이 이어지면서 21%포인트(p)가 상승했다.

김 위원장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5%다. 두달 전 83%에서 28%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0%, 50대가 43%로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30대는 26%를, 60대 이상은 28%를 기록했다. 19세~29세 응답자들은 16%로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은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위원장 호감도가 40%를 넘는다"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0% 아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호감도는 향후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 과정이나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도 32%로 덩달아 올랐다. 지난 3월에 비해 8%p 올랐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에서는 9%에 불과했다. 북미정상회담 성사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5월 말엔 85%였다. 올 3월 조사에선 67%였고, 이번 조사에선 5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고연령일수록(20대 25%, 60대 이상 41%) 높게 나타난다"며 "자유한국당 지지층(53%), 이념성향 보수층(44%) 등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70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침에 따라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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