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밀당'에…文대통령 지지율 72.5% -리얼미터

[the300]'깜짝' 남북정상회담 직전 지지율…與 55%선 넘어 고공행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우려에 70% 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다만 지난 26일 '깜짝' 남북정상회담과 이후 북미정상회담 추진 재개 소식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여당 지지율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별개로 고공행진해 55%선을 넘었다.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과 23~25일 나흘 동안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취임 55주차(5월4주차) 주간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평가)이 전 주 대비 오차범위를 조금 웃도는 2.3%포인트 하락해 72.5%로 집계됐다. 3주 연속 하락세가 나타났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율은 같은 기간 오차범위 이내 1.8%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큰 폭(9.7%포인트) 하락했다. TK(대구·경북)에서도 4.8%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각각 오차범위 이내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상인 4.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20대 하락폭은 4.9%포인트로 가장 컸다. 60대 이상과 30대에서도 오차범위 이상 하락이 나타났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고려" 발언에 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취소' 발언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간 강도 높은 힘겨루기 과정에서 북미정상회담 무산 우려가 중재자 역할을 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이 조사기간 중 방미해 한미정상회담(지난 22일·현지시간)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득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북한에 공개 서신을 보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남북정상회담과 이어 북미가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 소식은 미반영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문 대통령 지지율이 출렁여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별개로 고공행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55.7%로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5%포인트 올랐다. 다만 TK 지역에서는 5.7%포인트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든 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내 보합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5%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6.7%, 정의당 지지율은 4.8%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3%로 파악됐다.


◇조사 개요=지난 21일과 23~25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5월4주차(문 대통령 취임 55주차) 주간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43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1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