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남북정상회담' 前 국민의 '평화 전망', 낙관 67%-리얼미터

[the300]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서 낙관 우세…한국당 지지층, 비관 전망 더 많아

/자료=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은 '깜짝 남북정상회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25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5일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전망을 조사해 28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5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갑작스럽게 취소하겠다고 밝힌 다음날이었다. 조사가 이뤄진 다음날인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등 사안을 조율하기 위해 극비리에 '2차 남북정상회담'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했다. 남북 정상 간의 회담 후 북미정상회담은 다시 예정대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25일에 이뤄진 조사 결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여전히 가능할 것이다'는 낙관적 응답이 66.5%로, '이제는 어려울 것이다'는 비관적 응답이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3%였다.

세부적으로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더 많이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낙관적 86.5% vs 비관적 7.0%)과 정의당(81.5% vs 9.3%)에서 낙관적인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51.5% vs 36.5%)과 무당층(48.9% vs 23.7%)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낙관적 23.5% vs 비관적 52.6%)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낙관적 전망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낙관적 75.5% vs 비관적 17.0%) △30대(70.8% vs 16.5%) △20대(67.4% vs 23.3%) △50대(64.6% vs 22.0%) 순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였다. 60대이상(57.1% vs 21.6%)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낙관적 83.3% vs 비관적 8.5%)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층(68.4% vs 21.8%)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층(50.2% vs 40.0%)에서도 역시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낙관적 74.5% vs 비관적 13.1%)과 서울(73.0% vs 20.2%) 등 수도권에서 낙관적 전망이 70%를 넘었다. 그 뒤로 △대전·충청·세종(68.5% vs 14.1%) △광주·전라(59.4% vs 20.7%) △부산·경남·울산(54.6% vs 31.1%) △대구·경북(51.7% vs 28.0%) 순으로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개요=지난 25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한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784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6.4%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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