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북미회담 복원'도 예측적중…"싱가포르 맞췄는데 또!"

[the300]25일 트위터 "북미회담 결국 될 것" 예고…"회담 장소·날짜 예고 이어 두번째, 예지력 발휘됐다"

조철희 기자 | 입력 : 2018.05.26 14:49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결국 개최될 것이라고 한 단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남북미, 남북미중 회담 등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꼭 가야 할 길"이라며 "북미회담은 돼야 하고 결국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갑자기 취소한 후 국내외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한 와중에 올린 것이다.

최 후보는 또 "북미회담 취소와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은 비판이다. 어떻게든 성사시키고, 좋은 결과를 내라고 해야 정상"이라며 "운전석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 후보의 트윗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황이 급반전하면서 주변에선 최 후보의 예지력이 또다시 발휘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10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묻는 기자들의 돌발질문에 "싱가포르에서 12, 13일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직후 정보누설 논란이 일자 최 후보는 "김용현 동국대 교수 등 북한전문가들과 분석을 해 왔으며 지난 총·대선에서 인재영입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미국 라인으로부터 관측에 참고할 만한 흐름을 제공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관찰한 결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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