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문화예술 남북관계 열리고 경제협력까지 갈 것"

[the300]평양·판문점 공연자 초청오찬 "더많이 오가면, 종래에는 하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을 초청해 오찬에 앞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8.05.11. amin2@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공연을 펼쳤던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을 11일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북관계가 열리고 종국에는 경제협력까지 갈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분들이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만큼 남북관계도 발전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거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갈라져 있으나 공동체를 이루고 끝내는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음악감독 윤상을 비롯,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서현, 알리, 정인, 강산에, 김광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4월 1일과 3일 평양에서 공연했다. 4월27일 판문점에서 공연한 정재일, 해금연주자 강은일, '고향의봄'을 부른 오연준군, 이병우 피아니스트도 오찬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삿말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나라가 여러분에게 그 감사로 점심을 한턱 쏘는 것으로 받아달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열어주신 교류의 문을 제가 잘 살려서 남북간 교류가 더욱 콸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예술단들이 서로 방문해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그 앞에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문화 예술 스포츠가 갖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국민들이 그 공연을 직접 봤고, 남북의 최고 정치지도자까지 공연을 봤기 때문에 그 감동의 크기와 그 감동이 미치는 효과는 더욱더 클 것"이라며 "여러분이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신 셈"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경평 축구뿐 아니라 농구도 함께 하자, 그리고 북한의 교예단을 남쪽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이렇게 남북예술단으로 시작된 교류가 계속 흘러간다면, 그래서 남과 북이 더 많이 만나게 된다면, 결국에는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고 종래에는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되는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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