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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5.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이 두 달째를 맞은 국회 파행이 다음해 4월까지 '국회의원 공백 사태'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마비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사직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오는 14일까지 (처리가) 안 되면 해당 지역 국회의원 공백 사태가 내년 4월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참정권은 어떤 경우도 멈추게 할 수 없다"며 "(국회 파행 사태 지속이) 해당 지역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연이은 보이콧으로) 문재인 정부 1년인데 아직도 정부 조직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판문점 선언의 제도적 뒷받침 위한 비준 동의, 추경 등 국민을 위해 하자고 한 것들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세먼지특별법, 미투법 등 민생 법안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 법안들이 국민을 위한 것이지 여당을 위한 것이냐"며 질책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반기 국회 동안 야당은 도대체 무얼 했냐"고 질타하며 "(야당은) 자신의 틀 안에 갇히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라"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은 유권자의 날"이라며 "유권자인 국민들은 일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어렵게 특검 수용을 양보했는데도 야당은 드루킹을 정권과 엮어 정쟁을 더 키우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주장을 그만하고 국회를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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