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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단의 합의가 교착 상태다. 오전부터 오후 내내 각 단위에서 회동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6시가 넘은 시간까지 회동을 가지며 논의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한시간으로 던진 이날 오후 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수 차례의 회동 끝에 여야간의 이견이 일부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양 측이 한 발자국씩 물러서면서다. 이 덕에 의견이 강하게 대립했던 특별검사의 명칭과 추천 방식 등에서 일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명칭은 민주당이 낸 것 중 관련된 세 글자를 넣어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추천방식 역시 야당이 2명을 합의해 추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여당의 거부권(비토권)은 없다.
다만 민주당이 특검법과 함께 처리를 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기에서 충돌이 이어진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추가경정예산안 일괄 처리 시나리오를 일부 수용했다. 단, 오는 14일 이전 동시 처리가 조건이다. 민주당은 특검법 수용의 조건으로 추경안 통과를 제안한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처리를 특검법 이후로 미루면 자기들(민주당)만 당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이번 주말이라도 토요일, 일요일 모두 예산심의를 마쳐 14일에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14일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상임위의 추경안 심사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여당의 의견이다. 박홍근 뭔내수석부대표는 "정부 측에서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각 당은 이날 밤 늦은시간까지 회동을 갖고 협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6시가 넘은 시간까지 회동을 가지며 논의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한시간으로 던진 이날 오후 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수 차례의 회동 끝에 여야간의 이견이 일부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양 측이 한 발자국씩 물러서면서다. 이 덕에 의견이 강하게 대립했던 특별검사의 명칭과 추천 방식 등에서 일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명칭은 민주당이 낸 것 중 관련된 세 글자를 넣어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추천방식 역시 야당이 2명을 합의해 추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여당의 거부권(비토권)은 없다.
다만 민주당이 특검법과 함께 처리를 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기에서 충돌이 이어진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추가경정예산안 일괄 처리 시나리오를 일부 수용했다. 단, 오는 14일 이전 동시 처리가 조건이다. 민주당은 특검법 수용의 조건으로 추경안 통과를 제안한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처리를 특검법 이후로 미루면 자기들(민주당)만 당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이번 주말이라도 토요일, 일요일 모두 예산심의를 마쳐 14일에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14일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상임위의 추경안 심사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여당의 의견이다. 박홍근 뭔내수석부대표는 "정부 측에서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각 당은 이날 밤 늦은시간까지 회동을 갖고 협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검 수용의 전제조건으로 △특검법 명칭을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댓글 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으로 지정 △야당이 특별검사 추천, 여당 거부권 행사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한 추경안과 특검 24일 동시 처리 △4·27 남북정상회담 지지 결의안 의결 뒤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보고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미세먼지 특별법 등 7대 민생법안 처리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여야 4개 교섭단체는 이날 오전부터 회동을 이어갔다. 정 의장과의 주례회동에서 정 의장이 정상화 실패시 '세비 반납'까지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40분만에 회동을 종료했다. 결국 각 당은 오후 1시를 전후로 개최 예정이던 의원총회를 모두 연기한 뒤 또다시 협상에 나섰다.
오후 3시50분쯤 부터는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윤재옥(자유한국당), 오신환(바른미래당), 이용주(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갖고 입장 좁히기에 나섰다.
오후 4시30분쯤 수석부대표 회동이 끝났지만, 뚜렷한 결과는 없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일치한 부분도 있고 의견이 달라서 좁혀야 할 부분도 있다"며 "원내대표에게 보고한 뒤 원내대표간 논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회동이 빈손 협상으로 끝날 시 한국당은 천막농성과 노숙 단식 농성 모두 종료한다. 동시에 5월 국회도 종료를 선언한다. 모든 일정을 보이콧 하는 셈이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의원들에게 이날 출근할 때 의원들에게 침낭과 모포, 세면도구 등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노숙농성 돌입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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