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쓰는 '김정은 위원장' 감싼 그림은

[the300][2018 남북정상회담]김준권 작가의 '산운'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신현우 기자 | 입력 : 2018.04.27 10:0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1층에 입장, 방명록을 작성한 가운데 배경이 된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작품은 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이다. 수묵의 깊은 산중이 앞에 선 인물의 배경이 돼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했다. 특히 한국 산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김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목판화 작가로, 선배 오윤·동료 류연복 등과 판화 운동 1세대로 꼽힌다. 전통 다색목판화를 되살리는 한편 먹 번짐 효과를 활용한 수묵판화 기법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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