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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2018.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은 정복에 갈색 네모 뿔테안경을 착용한 김 위원장은 웃으며 다가온다. 문 대통령의 표정도 밝다.
서로의 오른손을 맞잡은 두 정상은 담소를 나눈다. 처음엔 주로 김 위원장이 말을 잇는다. 문 대통령은 경청한다. 어떤 내용인지 아직 전해지진 않았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넘자고 제안했다. 즉석 제안이다. 두 정상은 한발자국 넘어 북한 땅을 밟는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한다.
판문점 인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화동이 김 위원장에게 꽃을 건낸다. 김정은 아이들의 어깨를 두들겨 준다. 김 위원장은 동생 김여정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화동 2명 등 4명이 기념촬영을 한다.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이동한 두 정상, 상대 측 수행원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여기서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즉석제안이 나온다.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자는 것이다.
촬영을 마친 두 정상은 회담이 열릴 평화의집으로 이동한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을 작성한다. "새로운 역사, 이제부터".
역사에 남을 2018 남북정상회담은 잠시 후인 오전 10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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