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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의 오는 27일 마지막 일정은 환송행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의 봄'이라는 주제의 환송 영상을 함께 감상한다. 판문점 '평화의 집'이 커다란 스크린이 된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환영 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 행사가 이어진다"며 "이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여기서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영상을 감상한다"며 "영상 주제는 '하나의 봄'"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역사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된다"며 "남북 정상이 나눈 진한 우정과 역사적인 감동의 순간을 전 세계인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환송행사 시간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양국 정상의 저녁 식사 시간을 감안하면 일러도 오후 7시30분 이후로 예상된다. 임 위원장은 환송행사에 앞선 환영 만찬에 대해 "오후 6시30분부터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영상의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봄'이라는 주제에 따라 영상에 남북 정상이 이날 하루 동안 함께한 이모저모가 담길 것으로로 예상된다. 양 정상들은 이날 만남을 회상하며 작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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