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밝게 웃고 있다. 2018.04.23.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핵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폐기의 길로 간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며 "북한의 선행조치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라며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전향적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좋은 소식으로 큰 진전이라고 평가 했다"며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이웃국가들도 좋은 평가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유엔(UN) 사무총장도 평화로운 비핵화의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거론했다.
이어 "북한의 핵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군사적이 아닌 평화적 방법에 의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기로에 서있다"며 "전세계가 주목하고 전세계가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치권도 정상회담 기간까지만이라도 정쟁을 멈춰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핵과 전쟁 걱정이 없는 한반도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 여야가 협력해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헌정사 최악의 참패 尹, 어디서부터 꼬였나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4'보수의 메시아' 한동훈, 치명상 입고 퇴장…2년 뒤 지방선거 등판?
- 5'총선 참패' 尹 외교정책은?…美 CSIS가 전망한 범야권과 '갈등 요소'
- 6'尹 27년 후배' 김재섭, 도봉에 붉은 깃발 어떻게 꽂았나
- 7박철희 외교원장 "미일 안보협력 우려? 자신감 부족 때문"
- 8'새미래' 유일 당선 김종민 "민주개혁 세력 힘 합쳐 민심 따라야"
- 9외교부,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에 "현지조사 착수 아직"
- 10한동훈 떠난 '무주공산' 與당권, 수도권? 영남?...30대 김재섭도 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