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광화문역 앞에서 드루킹 게이트 불법여론조작 사건을 규탄하며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을 격려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드루킹게이트 불법여론조작 규탄대회' 농성장에 위로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관해 매일 새로운 여러 사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런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설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을 정치공세로 규정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박 시장이) 김 전 원장 논란을 정치적 공세로 치부했는데 법을 어긴 것이라고 결과가 나왔고 김 전 원장도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그것을 정치 공세로 생각하는지 의견을 말해야 한다"며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면 사과하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 박 시장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7년 만에 박 시장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경쟁하게 된 데 대해 "자신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는 인물 선거"라며 "누가 제대로 된 비전을 가졌는가, 누가 능력이 있는가 그 구도로 가면 확실히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7년 서울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박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더 이 상태 그대로 가도 좋은가, 아니면 제대로 된 변화가 필요한가 하는 관점에서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저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5[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