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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이 출마 선언 행사을 전격 취소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 의원실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2018.4.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의원 측은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에서 예정했던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출마선언을 포함한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이날 오전 8시50분쯤 밝혔다. 김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출마선언 이후 오후 2시 별도로 출마 기자간담회와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 경남 창원 충혼탑 참배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김 의원과 관련해 국회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8시30분 공지했으나 2분만에 취소했다.
김 의원이 출마선언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지방선거 불출마설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불출마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당 안팎에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설도 제기됐다. 검찰과 경찰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으나 당초 계획됐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었는데 정보가 유출돼 잘못된 정보가 흘러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은 "오후에 (김 의원이) 국회에서 입장발표할 예정으로 안다"며 "출마포기 여부는 그 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오후에 입장발표하지 않겠나"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혹해 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본인이 알아서 밝힐 것"이라며 '김 의원이 불출마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들은 얘기가 없다"며 "나도 아직 전모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최초 의혹 제기가 나온 당시부터 닉네임 '드루킹'을 쓰는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해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를 돕겠다며 먼저 찾아와 일방적으로 접촉했을 뿐 댓글 조작에는 관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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