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이 전 주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 낙마와 민주당원 댓글 조작 혐의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 등으로 야권의 공세가 극심하지만 오히려 여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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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취임 49주차(4월3주차) 주중 지지율이 전 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67.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율은 오차범위 이내인 1.2%포인트 올라 27.9%를 기록했다.
◇등락 이유=이번 조사기간 정부여당에 악재가 겹쳤지만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4·27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주말 사이 김 의원이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지난 16일에는 김 원장이 사퇴 의사를 나타내며 일간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지만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후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간 종전 문제 논의를 축복한다고 언급하는 등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되며 18일 일간 지지율이 전일 대비 오차범위 이상 상승했다.
세부 계층 별로도 대부분 지역과 연령층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거나 하락세가 나타나더라도 오차범위 이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각종 논란에도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오차범위 이상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53.2%로 나타났다.
여당에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 주 수준인 21.4%를 유
지했다.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하락세는 나타났지만 여전히 대선 이래 최고 수준이다.
기타 정당 지지율도 모두 오차범위 이내 변동폭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6.2% △정의당 4% △민주평화당 3.4% 등으로 지지율이 조사됐다.
◇조사 개요=지난 16~18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4월3주차(문 대통령 취임 50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97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4.4%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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