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출산과 교통에 관련된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사건으로 전국이 경색되고 야당의 문재인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명박·박근혜 사건과 드루킹 사건은 본질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사건은 기무사, 경찰이 동원된 국기 문란 사건이고 드루킹 사건은 개인의 이권 야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이 중단돼선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서는 문 정부를 뒷받침할 강단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드루킹 사건을 요약하면 착한 김경수 의원이 악마에게 당했다는 그림이 그려지는 사건"이라며 "(그런데) 야당은 같은 선상에 두고 '자신들도 망했다'는 표어를 쓰는데 한 마디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코미디"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결선 투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봤다. 박 의원은 "2차 토론을 마쳤는데 박원순 시장이 서울 시정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장, 첫 여성시장의 탄생이 서울의 혁신이고 개혁"이라고 말했다.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우상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곧 이야기 해 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상호 의원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7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9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