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가격'·'가치' 모두 잡아야"…글로벌산업경쟁력 포럼 개최

[the300] 17일 코엑스에서 개최…정세균 의장, 홍종학 장관, 황희 의원 등 참석



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저하된 노동생산성, 격렬해지는 통상 마찰 등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산업 전문가 250여명이 한데 모여 대응책을 모색했다.

사단법인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17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들을 논의했다.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발제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가격 경쟁력'과 '가치 경쟁력'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우리 제조업 임금수준은 경쟁국 대비 높지만, 노동생산성은 낮다"며 "세계 3위 장시간 노동시장으로 보완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할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인프라 등과 연관된 가치경쟁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회장은 "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세계 1위이지만 기술무역적자가 매년 60억달러 수준"이라며 "낮은 연구개발 생산성과 취약한 기술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에는 허윤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허 회장은 '무역전쟁으로 치닫는 세계경제와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양자주의'의 시사점과 이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허 회장은 한·미·일 FTA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경제통합체 구축 등을 방안으로 내놨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해소 및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노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의 약 79%가 단기성장통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성장통을 최소화하고 ‘포용성장’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백운규 산업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포럼 회원으로 참여 중인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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