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느릅나무 출판사, 파주산단에 불법 입주"

[the300]산업단지공단, 오늘 중 느릅나무 출반사 고발할 듯

김민우 기자 | 입력 : 2018.04.17 15:29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이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7.10.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현행법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불법으로 파주출판단지에 입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느릅나무 출판사는 댓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이 대표로 있던 회사다.

홍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는 지난 2015년 임대업체 '그린빌'의 사무실 일부를 임차해 파주출판단지 내에서 최근까지 사업을 영위하면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불법으로 입주했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에서 일부 공간을 임대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임차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홍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느릅나무 출판사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자, 공단은 느릅나무 출판사의 불법 입주사실을 인지했다. 공단은 금일 중 느릅나무 출판사를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홍 의원은 "드루킹이 대표로 있던 느릅나무 출판사가 파주산단에 불법 입주하여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관리를 벗어나 있던 것이 드러났다"며 "댓글조작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입주계약을 하지 않고 몰래 국가산단에 잠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법 입주한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하여 제대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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