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총 655회 개최…盧정부 최다·MB정부 최소

[the300]판문점서 남북회담 360회 개최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둔 11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사진=뉴스1


남북은 분단 이후 총 655회 회담을 개최, 245건의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남북회담 약사 및 판문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북회담은 정치분야가 262회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 153회, 경제 132회, 사회문화 59회, 군사 49회 순이었다.

정치분야 회담은 1990년대(140회)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0년대 59회, 2010년 이후 14회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남북 군사회담은 대부분이 북측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이 일어난 2000년대(46회)에 진행됐다. 경제분야 회담은 남북경협이 활발했던 2000년대(102회)에 집중됐다.


시기별로 회담 개최 횟수는 1970년대 111회, 1980년대 64회, 1990년대 172회, 2000년대 250회, 2010년 이후 58회로 편차가 컸다. 2000년대에 가장 많았지만, 정치분야보다 경제(98회), 군사(46회) 회담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았던 게 특징이다.

역대 정부별 회담 개최 횟수는 노무현 정부가 169회로 가장 많았으며, 노태우 정부(164회), 김대중 정부(87회), 박근혜 정부(37회), 김영삼 정부(27회) 이명박 정부(16회) 순으로 나타났다. 

최초의 남북대화는 1970년 8월15일 박정희 대통령의 '평화통일 구상' 선언에 따라 1971년 8월 대한적십자사가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개최를 제의하며 시작됐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이 채택됐으며, 남북조절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1984년 9월 북측의 남측 홍수 피해 지원 계기로 남북적십자회담이 개최됐으며, 1985년 9월 남북 간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상호 방문이 이뤄졌다. 그러나 1986년 1월 북측이 '86 팀스피리트' 훈련을 이유로 남북대화 전면 중단을 선언해 남북적십자회담이 중단됐다.

1990년대엔 서울과 평양에서 8회의 남북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이끌어냈다. 특히 남북은 1994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했으나 그해 7월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됐다.

2000년대엔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도출했다.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남북총리회담과 남북 장관급 회담, 남북 국방장관 회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 분야별 회담이 추진됐다.

2008년 이후 보수정권 집권 시기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지속되면서 천안함 폭침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 남북대화가 제한적으로 개최됐다. 통일부는 2015년 8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8·25 합의'를 도출, 북측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서는 총 360회의 남북회담이 열렸다. 1971년 8월20일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파견원 제1차 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린 첫 남북회담이었다. 남북회담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156회, 자유의집에서 11회, 평화의집에서 94회, 판문각에서 12회, 통일각에서 87회 각각 열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 것은 총 17회로 남측 평화의집에서 8회, 북측 통일각에서 9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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