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찬성 50.5%…반대 33.4%-리얼미터

[the300]호남,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제외 "사퇴 찬성" 우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민 절반은 그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tbs 의뢰로 성인 남녀 500명에게 김 원장의 거취 문제를 물은 결과 응답자 50.5%가 사퇴에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7.1%포인트 적은 33.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6.1%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과 40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는 사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김 원장의 사퇴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찬성 의견이 57%로 찬성 응답 비율이 전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 55.7%, 대구·경북에서 50.2%로 과반 이상이 그의 사퇴에 찬성했다. 충청권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 비율이 25.3%로 전 지역 중 가장 적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은 30%에 그쳤고 사퇴 반대가 이보다 높은 44.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59.1%로 가장 높았다. 50대(53.4%)와 20대(50.6%)도 사퇴 찬성 의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사퇴 찬성과 사퇴 반대가 42.5%대 44.5%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반면 40대에서는 사퇴 찬성(43.6%)보다는 사퇴 반대(48.3%)가 오차범위보다 조금 차이 나는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보수 성향인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에서 찬성 의견이 각각 84.9%, 84.1%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10명 중 6명꼴(59.3%)가 김 원장의 사퇴를 지지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과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이 각각 29.7%, 26.4%로 반대 의견보다 열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10명 중 6명꼴(57.9%)가 김 원장의 사퇴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이 63.8%로 사퇴 반대(22.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사퇴 반대가 53.3%로 사퇴 찬성(32.9%)보다 우세했다.


◇조사 개요=지난 1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8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6.4%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