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논란에…文대통령 66.2%, 한국당 대선이래 최고-리얼미터

[the300]김기식 공세에 당정 동반 하락…한국당 22.7%, 대선 이후 최고 수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 출장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정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2주째 오차범위 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60%대 중반에 그쳤다. 반면 김 원장 문제를 가지고 여당에 공세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22.7%까지 지지율을 올렸다.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문 대통령 취임 49주차(4월2주차) 주중 지지율이 전 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66.2%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2주 연속 오차범위 이내에서 조금씩 하락한 양상이다. 부정 평가율은 오차범위 이내에서 올라 전 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27.3%를 나타냈다.


특히 충청권과 20대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충청권 지지율(58.7%)은 전 주 대비 9.3%포인트 낙폭을 나타냈다. 20대 지지율(67.5%)도 7.3%포인트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TK(대구·경북)에서 경기·인천, 30대, 40대,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가 감지됐다.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계층별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상 상승했다.


◇등락 이유=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양상에는 김 원장 관련 논란이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김 원장 관련 논란이 갈수록 확산된 가운데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공세가 집중됐다.


이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9일 김 원장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 10일에도 김 원장의 과거 해외 출장이 문제 없는 수준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권도 역으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피감기관 해외 출장 사실을 폭로하는 등 방법으로 방어했다.


청와대와 여당의 노력에도 문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조사기간 3일 내내 하락했다. 지난 11일에는 65.2%까지 하락했다. 김 원장 사퇴 여론이 사퇴 반대 여론보다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김 원장 사퇴 여론은 50.5%, 사퇴 반대는 33.4%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tbs 의뢰로 성인 남녀 500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김 원장 논란은 문 대통령 지지율뿐 아니라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1.9%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내며 49.2%로 내려갔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2.7%까지 올랐다. 전 주 대비 1.9%포인트 수준으로 오름폭은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고치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은 6.5%, 정의당은 3.9%, 민주평화당은 3.2% 지지율을 나타냈다.


◇조사 개요=지난 9~1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4월2주차(문 대통령 취임 49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689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0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2%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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