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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동향과 관련 "지난달 이미 오늘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 개최한다고 예고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통상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전년도 예산·결산, 당해연도 예산 보고 및 승인 등을 하고, 내각의 사업평가와 정책방향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조직 문제도 처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작년 말 당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를 반영한 조직문제가 어떻게 될지와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 총 8회 중 6회 참석했는데 이번에 참석 여부와 논의 결과에 대해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비핵화 언급이 있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어제 북한이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회담에 대한 논의결과가 있었는지 저희가 보고 있다"며 "오늘 연속해서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이 나올지도 주목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는 13일 방북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북한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4월11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며 "이 행사는 1982년부터 시작해 올해 31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북중정상회담 이후 북중 간 친선 문화교류 강화 차원으로 보이며, 2015년 12월에 무산됐던 북한 예술단 방중 공연이 재추진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지만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그를 만나지 않았다. 지난달 25~28일 김 위원장의 방중 당시엔 쑹 부장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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