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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사진=뉴스1 |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고노 외무상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지난달 워싱턴 방문 계기에 고노 외무상과 회담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의 중국 방문 등으로 불거진 '재팬 패싱' 우려를 일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측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지난 4일 내신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연초 정부가 발표했듯 '피해자 중심' 원칙에 따라 협의할 예정이라며 위안부 합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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