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4%…평화당 0% '굴욕' -한국갤럽

[the300]文대통령, 외교·북한과 대화 재개 등 긍정 평가…與 지지율 4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4%로 2주간 나타난 오차범위 이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 외교·통일 분야 성과가 긍정적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평화당은 정의당과 손잡고 원내교섭단체로 거듭났지만 지지율 0%대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자료=한국갤럽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의 4월1주차(취임 48주차) 지지율(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74%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오차범위 이상인 4%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율은 17%에 그쳤다. 전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연령별 지지율은 20대에서 가장 높은 84%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9%포인트나 급등했다. 40대에서도 전 주 대비 3%포인트 오른 83%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연령별 지지율이 높았던 30대에서는 같은 기간 6%포인트 하락해 81%를 기록했다. 50대(67%)와 60대 이상(60%)에서도 연령별 지지율이 전 주 대비 5%포인트, 6%포인트씩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 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5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0%)에서도 50% 이상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 응답이 53%, 긍정 응답이 26%로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등락 이유=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외교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에 좌우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 중 '외교 잘함'이라는 응답 비율이 14%로 전 주 대비 6%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뒤를 이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도 응답률이 전 주 대비 4%포인트 늘어난 1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평가 양상이 청와대의 특사단 파견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던 지난달 둘째주와 비슷하다고도 설명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대북 관계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주된 부정 평가 이유로도 꼽히기도 했다. 부정 평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가 '대북 관계·친북 성향'을 이유로 꼽았다.

/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정당별 지지율은 여당이 49%로 압도적 우세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2%포인트 오른 수치다.


나머지 정당들도 모두 오차범위 이내에서 지지율이 변동했다. 무당층이 24%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13%를 나타냈다. 제3당 바른미래당은 8% 지지율을 나타냈다. 비교섭단체에서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와 정의)'를 구성해 교섭단체로 거듭난 정의당은 6%로 전 주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정의당과 손잡은 평화당은 처음으로 0.3% 지지율을 기록했다. 소수점 이하 자리를 버리고 발표하는 한국갤럽 지지율로는 0%로 나타난다.


◇조사 개요=지난 3~5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4월1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55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1004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6%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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