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 찬 58% vs 반 26%-리얼미터

[the300]TK도 60대 이상도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한국당 지지층·보수층만 '반대' 우세

검찰 수사권을 경찰로 이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반대하는 사람은 국민 10명 중 3명꼴이라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조사한 결과 범죄 수사를 지휘하고 종결하는 수사권을 검찰에서 경찰로 조정하는 것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57.9%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36.3%로 가장 많았다.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21.6%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26.2%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의 절반에 못 미쳤다. 구체적으로 '반대하는 편'이라는 의견은 16.5%였다. 매우 반대한다는 여론은 9.7%로 가장 적었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15.9%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 62.9% △반 20.8%)과 광주·전라(△찬 61.1% △ 반 22.8%)에서 찬성 의견이 평균 이상인 60%를 넘으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충청권(△찬 59.6% △반 25.6%)과 서울(△찬 58.2% △반 27.6%)에서 평균과 비슷한 찬반 비율이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영남 지역에서도 찬성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대표적인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찬성 50.4%, 반대27.7% 등으로 찬반 차이가 컸다. 반대 응답률이 30%를 넘어 가장 높게 나타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 48.5% 대 반대 37.5%로 찬성이 더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0명 중 7명꼴로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8.1%에 불과했다. 이어 40대(△찬 68.6% △반 16.6%)와 20대(△찬 57.3% △반 23.5%)가 뒤를 이었다. 50대(△찬 53.2% △반 30%)와 60대 이상(△찬 44.6% △반 38.5%)에서는 반대 의견이 30%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모두 찬성이 다수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3%로 가장 압도적인 찬성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반대 의견은 12.8%에 불과했다. 정의당 지지층도 68.6%가 찬성했고 반대 응답 비율은 16.6%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찬 49% △반 36.4%)과 무당층(△찬 46.5% △반 29.1%)에서도 찬성이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반대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의 64.4%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했다. 찬성 의견은 21.4%에 불과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는 70.2%로 찬성 의견이 반대(10.9%)의 7배 수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은 37.6%에 그쳤다. 반면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인 52.1%를 나타내 다른 대부분 계층과 반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조사 개요=지난 4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47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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