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해군에 인도되는 일출봉함 / 사진제공 = 방위사업청 |
우리 군의 차기 상륙함 3번함인 '일출봉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II) ‘일출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출봉함은 2014년 11월 인도된 천왕봉함, 2017년 8월 인도된 천자봉함에 이은 3번째 상륙함이다.
4500t 규모인 일출봉함은 기존 상륙함에 비해 기동속력과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이 향상됐다. 최대 속력 23노트로 항해할 수 있고 130여명의 승조원이 운용한다.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보유해 상륙전 지휘관의 효과적인 작전지휘가 가능하다. 상륙군 300여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함미갑판 위에 상륙기동헬기 2기가 이착륙할 수 있어 원거리 상륙지점에 대한 공중 강습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출봉함은 2014년 11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했다. 인수시 운전,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을 받았다. 앞으로 4개월간 해군에서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후반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장 이제동 해군대령은 "일출봉함은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하게 된다"며 "평시에는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서기지에 물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산의 봉우리 이름을 상륙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관례에 따라 일출봉함은 제주도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m의 일출봉에서 따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4[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5'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6[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7"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8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9"약속 지킨다"던 한동훈, 올 여름 국민의힘 대표 도전할까?
- 10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