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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독수리훈련 당시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서 A-10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연기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1일부터 예정대로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독수리훈련이 1일부터 4주간, 키리졸브 연습은 이달 중순부터 2주가량 실시된다"고 말했다.
독수리훈련(FE)은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 훈련이고 키리졸브(KR)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연습이다. 독수리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해 1만 1500명이며 한국군은 약 3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수리훈련과 함께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룡훈련도 1일부터 8일까지 포항 해변에서 실시된다.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4·5월 연이어 개최되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훈련 기간을 축소했다. 통상 키리졸브연습은 2주, 독수리훈련은 2달 가량 실시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한미 양국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면서 "그 기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해 기간을 합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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