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MB 방송장악 시도로 무너졌다"

[the300]"정상화의 막중한 책무로 이 자리에 서"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 및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논문 표절 의혹과 사내 성폭력 은폐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 등 양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8.3.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이명박정권 시절 노골적인 방송장악으로 KBS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30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0년 전 있어서는 안 될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KBS 장악 시도가 있었고, 부당하다 외친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중징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이 방송의 자율성을 억압했고 KBS는 독립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노조가 수차례 파업을 했고 냉소적인 조직문화가 생겨난 상황에서 KBS 정상화의 막중한 책무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자는 "공정하고 진실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권력 남용을 감시하고 사회적 공론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도적 장치로서 국장 임면동의제를 도입해 시사 관련 조직의 장 임면시 구성원의 동의를 전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외주제작사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상생의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며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 약자를 배려하고 재난재해방송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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