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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1 |
통일부는 26일 가수 싸이가 우리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해 불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예술단 관련 상황은 내일 입장을 정리해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정부가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이미지를 구축한 싸이가 평양공연에 합류할 것을 추진했으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싸이의 음악이 북한 주민들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예술단의 리허설과 이용 항공편, 태권도시범단 방북 일정 등을 모두 27일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해서는 사전점검단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조 하에 차질없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매체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북측도 정상회담이 잡혀있으니 관련 준비들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결정한 800만달러 대북인도지원 공여 시기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 공여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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