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에 한은 총재 연임…이주열,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상보)

[the300]국회, 만장일치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연임이 결정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번째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회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 총재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다. 전체적으론 세번째다.

이날 청문회는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한은 통화정책 등 정책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 총재는 "내일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 역전이 가시화된다"며 "가장 우려되는 자금 유출부터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을 조금 더 눈여겨 보겠다"고 밝혔다.

또 "실물경기는 성장세가 그대로 가야만 그대로 지탱할 수 있겠다"며 "성장, 자본유출,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다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통화정책 기조가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히 완화적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1~2번 올려도 긴축이 아니다"라며 "경기가 본 대로 간다면 금리 방향은 인상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밝혔다.

한국GM 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된 전북 군산에 "400억~500억원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긴급히 투입하겠다"고도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보다 낮은 연 0.5∼0.75% 금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이 총재는 "현재 지역 자금 수요와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 여유분의 여력도 감안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400억~500억원을 긴급히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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