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맛 통화정책? 이주열 "해명하고 싶어"

[the300]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임이 결정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 번째다. /사진=이동훈 기자
"통화정책을 정부정책에 맞췄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후보자가 총재가 된 후 정부정책과 늘 함게 갔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정 의원은 "한은이 독자적으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는 게 한은의 독립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경제정책을 펼쳐나가는 마지막 보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당연히 그래야 하고 충분히 이해하고 명심하겠다"면서도 "해명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4월 물가상승률이 0%대까지 떨어지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있었다"며 "한은에 대해 왜 제로금리까지 못가냐는 비판이 많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가 없진 않았지만 꺼져가는 경제 살리는 게 무엇보다 급하다고 봤다"며 "완화기조로 안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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