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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대표는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치 않고 있는 역대 듣도보도 못한 제왕적 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의 거대 의석을 방패 삼아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시스트적인 협박"이라며 "야당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위해 개헌 보이콧에만 열중한다면 민심과 더욱 멀어진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어제 정부 개헌안의 내용이 1차로 공개됐다"며 "국민들이 던진 '이게 나라냐',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린 개헌으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도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홍 대표의 선언은 공산당식 공개처형을 연상케 한다"며 "지선에 불리하다고 개헌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질질 끌고 있는 것은 민심을 등지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등 야당은 국회에 주어진 많은 시간동안 국회 개헌안 발의를 하지 못한 것을 반성부터 해야 한다"며 "국회가 제안하지 못한 발의안을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시험일자 잡아두고 공부하지 않는 수험생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앞으로 5일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국회의 시간표는 남아있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개헌 협상을 하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에 전화했지만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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