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참석…보고듣고 지침준다

[the300]남북고위급회담 날짜 특정해 언급할 지 등 주목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8.03.21 07:3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두 번째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회의 끝까지) 다 참석할지는 모르겠는데, 대통령도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며 "보고를 듣고, 지침을 주는 그런 회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전체회의에서 3개 분과(의제, 소통·홍보, 운영지원)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각 분과는 지난 16일 1차회의 이후 진행된 보다 구체적인 회담 준비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4월말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날짜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3월말로 예고된 남북고위급회담의 날짜부터 확정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의 날짜를 특정해 북 측에 제안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5월초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우리쪽은 (정부 출범) 1주년 행사도 많이 있고 여러가지 고려할 게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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