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

[the300]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8.03.20 16:12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열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우리 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2차례 진행키로 합의했다. 예술단은 160여명으로 구성되며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됐다. 아래는 이날 채택된 공동보도문 전문.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3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된다.

2. 남측 예술단은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3.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 사전점검단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4.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5.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2018년 3월 20일

판 문 점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2.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3. 3'보수의 메시아' 한동훈, 치명상 입고 퇴장…2년 뒤 지방선거 등판?
  4. 4박철희 외교원장 "미일 안보협력 우려? 자신감 부족 때문"
  5. 5외교부,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에 "현지조사 착수 아직"
  6. 6'새미래' 유일 당선 김종민 "민주개혁 세력 힘 합쳐 민심 따라야"
  7. 7한동훈 떠난 '무주공산' 與당권, 수도권? 영남?...30대 김재섭도 거론
  8. 8[영상]총 쏘듯 전투기 쏘자 3초만에 솟구쳤다…'탑건' 속 그 핵항모의 위엄
  9. 9새 국회의장, '6선' 추미애-조정식 순서?…첫 女국회의장 탄생 기대
  10. 10"대통령 뒤치다꺼리만 골몰"…'당정관계 재정립' 목소리 커지는 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