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4월 1일 시작···유엔군사령부, 北에 통보

[the300]국방부 "한미 국방장관, 일정 조정했던 키리졸브 연습 등 한미훈련 재개 동의"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8.03.20 10:30

지난해 3월 열린 독수리훈련에서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함(Carl Vinson)을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해상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국방장관은 올림픽 정신에 기초해 일정을 조정했던 '2018 키리졸브'(KR)를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엔군사령부는 3월 20일부로 북한군에게 연습 일정과 이번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통보했다. 관례대로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정전협정 준수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참관한다.

앞서 한미 양국은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FE)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종료된 뒤 발표키로 합의했다.

키리졸브 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연습(CPX)이다. 키리졸브와 같은 시기에 연계해 실시되는 독수리 연습은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연습(FTX)이다.

지난해 한미 군은 3월 중순부터 10여일 동안 키리졸브 연습을 하고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독수리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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