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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 회견에 사용될 예정이던 발언대와 마이크가 치워져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취소됐다. 현직 기자 A씨는 기자 지망생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정 전 의원이 자신을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
8일 정 전 의원 측과 선과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이미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둔 10시쯤 선관위에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자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5분 남기고 무기한 연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최초 예비후보 등록시 당적을 민주당으로 제출했다. 이후 선관위에서 당적 확인 요청을 하자 정 전 의원 측은 이날 오후 1시쯤 무소속으로 변경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으로 정 전 의원이 복당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시당이 복당을 허용할 경우 이후 서울시당 상무위를 거쳐 중앙당에 보고하면 복당이 최종 확정된다. 당이 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복당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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