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오차범위↓…47.6% -리얼미터

[the300]당 신속 제명·출당으로 하락폭 감소한듯…文대통령 65.6%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사퇴서를 제출한 가운데 충남도지사실 옆에 '도지사가 추천하는 책'에 안지사의 자서전이 놓여져 있다. /사진=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나도 당했다'는 뜻의 성폭력 폭로) 여파에 그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오차범위 수준 하락한 것으로 8일 집계됐다. 다만 민주당이 성폭력 의혹이 보도되자마자 긴급히 그를 제명·출당 조치 하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7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주요 정당 지지율 주중 집계에서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주간 집계 대비 오차범위 수준인 2.4%포인트 하락해 47.6%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의 상승세가 꺾인 양상이다.


당 지도부가 지난 5일 안 전 지사에 대한 '미투' 보도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그를 즉각 출당·제명 조치한 점이 큰 폭의 하락은 막은 듯하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대북특사단이 귀환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한 다음날인 지난 7일 일간 집계가 1%포인트 미만 범위에서 소폭 상승한 점도 당 지지율 하락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야당 지지율 역시 대부분 전 주 주간 집계 대비 오차범위 이내에서 등락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8.6%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오차범위에 근접한 2.3%포인트 올라 9.1%포인트를 나타냈다. 정의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5.8%,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3%포인트 내려 거의 변동 없는 2.7%포인트로 파악됐다.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4주차(3월1주차) 주중 지지율이 65.6%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0.9%포인트 내리며 오차범위 이내에서 2주째 지지율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부정 평가율도 29.4%로 지난 조사 대비 0.1%포인트 오르며 보합했다.


◇등락 이유=안 전 지사 여파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도 소폭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북특사단이 방북한 지난 5일 일간 지지율은 직전 조사일 대비 상승해 66.5%를 나타다. 다만 이날 안 전 지사에 대한 미투 보도 여파로 다음날 일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상인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방어한 것도 대북 특사단의 성과로 분석된다.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보도가 이어진 지난 7일 문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주 초 수준인 66.7%로 회복됐다.


◇조사 개요=지난 5~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3월1주차(문 대통령 취임 44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52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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