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북특사 파견은 北 위장 평화 공세에 맞장구"

[the300]청와대 대북 특사단 파견 결정에 강도 높은 비난

청와대가 대북특사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낸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대북특사단 파견을 결정을 두고 "비핵화 전제 없는 대북특사는 북핵 개발 축하 사절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으로 "대북특사 투톱 운운하며 김정은의 위장 평화공세에 맞장구치는 것은 잘 봐줘도 '미필적 고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신문은 핵폐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방한한 김영철은 '한미 연합훈련은 결코 수용하지 못한다'고 망언했다"며 "미국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북핵 개발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망을 봐주는 꼴이 될 대북특사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공고한 한미일 동맹을 통해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만이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은 대북특사에 서훈 국정원장이 포함된 것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지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절체절명의 과제인 비핵화를 절실하게 여기지 않은 이는 제외돼야 한다"며 "서훈 원장이 김정은과 눈싸움 하며 비핵화를 말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처럼 핵은 사라지고 선물만 잔뜩 안기면서 평화를 구걸하려 생각하는 자들은 안 된다"고 반박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을 포함한 대북 특사단 5명을 1박 2일 일정으로 5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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