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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북미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분위기 조성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앞으로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얼마든지 북미 간 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포스트평창이 '그레잇평창'이 되도록 정부와 여당은 신중하고 차분하게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헤쳐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북한 고위급 인사단의 꼬투리를 잡고 국회 보이콧을 운운하며 마지막까지 올림픽 훼방에 여념이 없다"며 "올림픽 기간 중 정쟁 중단하자고 다짐해놓고 뒤만 돌아서면 훼방 세력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한국당의 모습에 국민들의 실망만 커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합동조사에선 김영철 부위원장의 연루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방부의 발표"라며 "지금 김영철 위원장을 트집 잡는 행태는 올림픽 훼방 세력에 다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고위급 대표단 방남으로 지속되는 남북관계의 기본적 토대가 구축됐다"며 "아울러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상임고문의 방한을 통해 북미대화 개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반대한 것을 두곤 "자신들이 여당이던 2014년 10월, (한국당은) 판문점 남쪽에서 열린 남북정상급 군사회담 당시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며 "2014년의 김영철 부위원장과 2018년의 김영철 부위원장은 어떤 차이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일로 국회를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민생입법 거부의 핑계로 삼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성을 찾고 무엇이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는지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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