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회의원 독서 키워드는 '문재인정부'?

[the300][300랭킹]지난 한해동안 국회의원들이 사랑한 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방향이 달라졌다. 그래서였을까? 지난 한해 동안의 국회의원 독서 키워드는 '문재인정부'인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국회도서관으로부터 입수한 '2017년 국회의원 최다 대출도서 목록'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쓴 '종횡무진 한국경제 : 재벌과 모피아의 함정에서 탈출하라'였다.

대출 순위 2위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차권용 공저로 발행된 '상상, 현실이 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였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철학에 대한 관심이 도서 대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전북대 교수가 쓴 '대통령의 글쓰기'는 4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쓴 '왜 분노해야 하는가 : 한국 자본주의2'는 7위에 각각 랭크됐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과 가깝게 지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의 인사 "밀실에서 광장으로, 참여정부의 인사혁명'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정부에서 '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가란 무엇인가'(개정판)는 14위에 랭크됐다.

문재인정부 초기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내정됐다가 철회된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쓴 '한중일 경제삼국지 2'는 24위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초기 경제정책 설계자로 활약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쓴 '경제철학의 전환'은 37위에 랭크 됐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다음 해여서인지 '정치'관련 도서도 다수 상위에 랭크됐다.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 정치'가 3위에 올랐고 '보좌의 정치학 : 우리가 몰랐던 국회 보좌관의 모든 것'(이진수)은 6위를 차지했다. 

4차산업혁명도 국회의원들의 주요 독서 키워드였다. 우선 가상통화 열풍과 함께 높아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블록체인 혁명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 위협'(마틴 포드), '인공지능 혁명 2030 =Artificial intelligence revolution : 제4차 산업혁명과 정치혁명의 부상'(박영숙, 벤고르첼)도 26위와 28위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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