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른미래당은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양당 통합의 출발을 알렸다. 국민의당에서 21석, 바른정당에서 9석이 합쳐져 30당 규모의 원내 제3당이 됐다.
그러나 이날 출범대회에 참석한 신당 소속 국회의원은 30명이 아니라 24명에 그쳤다. 당초 통합에 반대했으나 비례대표 신분의 제한 때문에 탈당하지 못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 뿐 아니라 김성식·박선숙·채이배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선의 김성식·박선숙 의원은 한 때 친안(친안철수)계 핵심으로 꼽혀온 최측근이지만 지난해 8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안 전 대표와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극심하게 빚어진 데다 당 정체성에 대핸 확고한 정립없이 통합을 강행한 점 등으로 신당이 순항하기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완전한 통합으로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이 불거질 때 또한번 당내 갈등과 분열이 빚어질 수 있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신당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피하며 당분간 뒤로 물러나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채이배 의원은 통합신당의 정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중도' 대신 '합리적 진보'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