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北대표단 건배주는 '한라산 소주'…김여정 외가 고려?

[the300]"건배주는 서민 대표주 소주.. 한반도 8도 음식 모두 들어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9일 오후 KTX를 타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김여정은 2박3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하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다. 2018.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10일 청와대에서 만나 면담과 오찬을 갖는다. 오찬에는 건배주가 마련됐는데, 다름아닌 제주의 '한라산 소주'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남북한 서민들의 대표주인 소주를 준비한 것"이라며 "8도음식을 오찬 메뉴에 넣으려고 했는데, 여기에 맞춰 제주도를 대표하는 소주를 메뉴에 넣었다. 시중에 파는 제품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제주도는 북측 대표단에 포함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인연이 깊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이다. 생모인 고영희는 제주 출신이다. 고영희의 아버지 등 김 부부장의 외가일가 가족묘지도 제주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지만, 이번 건배주 선정에 있어 김여정 부부장과 제주의 인연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날 오찬 메뉴로는 황태 요리를 중심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백김치, 남한을 대표하는 여수 갓김치 등이 준비됐다. 후식은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다.

오찬에는 우리측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김여정 부부장 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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