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2.9%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따른 잠재 정당 구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23%로 집계됐다.
 |
/자료=리얼미터 |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평창올림픽이 임박한 지난 2~5일 조사해 이날 집계한 문 대통령의 취임 40주차 주중 지지율이 62.9%로 나타났다. 전 주 주간 조사(63.5%)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전 주 주간 조사와 같은 32.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에서 하락했고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전 주 대비 7.6%포인트 하락하며 63.2%에 그쳤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6.3%포인트 오르며 77.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인 지역에서 오차범위 이상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오차범위 이상 상승했다.
◇등락 이유=이번 조사 기간 평창올림픽과 관련 악재와 호재가 엇갈리며 문 대통령 지지율이 보합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올림픽 이모저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북한 예술단의 만경봉호를 이용한 방남에 대해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확대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잠재 정당 구도 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완료를 가정한 잠재 정당 구도에서 여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23.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3.7%, 한국당은 20.6%로 모두 같은 조건에서 전 주 대비 보합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보합하며 6.9%를 기록했다.
정계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통합 신당인 '바른미래당'은 10.9%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 출신 호남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은 4.3%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
◇현 정당 구도 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아직 두 개의 정당으로 남아있는 상태인 현재 정당 구도에서도 각 당 지지율은 보합했다. 여당 지지율은 46.8%까지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19.2%로 민주당과 27.6% 격차를 나타냈다. 이밖에 △바른정당 6.6% △정의당 6.1% △국민의당 5.2% 등으로 지지율이 조사됐다.
◇조사 개요=지난 5~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2월1주차(문 대통령 취임 40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32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1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4.2%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