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일 광역단위 도시 중심의 성장전략을 쓴 일본의 전략을 배우기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 유휴지 첨단기업 집적예정지를 방문했다./사진=김민우 기자 |
남 지사는 이날 '광역서울도'의 밑그림을 구체화 하기위해 일본의 특구정책 도쿄권 사례지를 방문해 규제개혁을 통한 동반성장 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가 지난해 말 발표한 '광역서울도' 구상은 지역상수원 문제, 광역버스 문제처럼 생활권은 하나인데 행정구역은 달라 국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의 '광역도'차원에서 해결해보자는 취지다. 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고 개발된 이익을 낙후된 지역에 공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우리보다 앞서 규제를 혁파하고 광역단위 도시 중심의 성장전략을 쓴 일본의 전략을 배우기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 유휴지 첨단기업 집적예정지를 방문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역균형발전을 중시했지만 2002년 '구조개혁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역실정에 적합한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그 결과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국가경쟁력지수가 2002년 30위에서 2007년 22위로 상승했다.
이후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국제전략종합특구'(아시아헤드쿼터특구), 2013년 '국가전략특구'를 지정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중앙집중 억제체제’에서 ‘지역자율 계획관리체제’로 전환 중이다.
남 지사는 이어 도쿄 치요다구 다이마루유(大丸有) 지구를 방문했다. 도쿄역과 황궁, 긴자지역을 아우르는 이 지구는 전통적인 일본 대표 업무중심지역으로서 아시아헤드쿼터특구 지역으로 지정돼 민관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지구정비를 달성한 대표적인 도심재생지역이다.
현재 도쿄산케이, 미쓰비시상사, 닛케이빌딩, 요미우리신문, 일본생명 등 30개 기업 및 경제단체가 준공을 완료했으며 도쿄역 마루노우치역사와 역 광장 정비 등 8개 사업이 설계 또는 계획 중이다.
남 지사는 도쿄 역사의 사용하지 않은 용적률을 인근빌딩에 매각한 개발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남 지사는 "발전된 지역의 용적률을 더 발전해야 하는 지역에 사용해 지역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6일에는 일본의 국토정책 담당기관인 국토교통성과 도쿄도청 광역대도시협의체 담당부서를 방문한 뒤 가나가와현 국가전략특구인 라이프이노베이션특구 시찰을 마지막으로 출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6"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7[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8'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