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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NEXO)를 시승,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로 향하고 있다. 2018.02.02. photo1006@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겸 자율주행차 '넥쏘'를 시승하며 혁신성장의 현장으로 성큼 들어섰다. 수소차, 자율차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둔 4차산업혁명의 대표 사례다. 대기업, 특히 현대차에 힘을 실은 것도 눈에 띈다.
◇혁신성장 현장으로 성큼, 가시적 성과 독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의 판교기업지원허브에서 정부·학계·민간과 미래차 산업 간담회를 열기 전, 넥쏘를 타고 서울 만남의광장부터 판교IC까지 고속도로를 달렸다.
문 대통령 동선이 주목되는 것은 첫째 '혁신=속도+실행'이라는 지론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주목하는 혁신성장의 대표사례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이른바 미래차이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대해 국민 손에 잡히는 정책결과물이 나와야 하고, 그것도 차일피일 해선 안된다고 본다. 집권2년차에 가시적 정책성과를 내겠다는 절박함도 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정부 관련 부처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도 다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위원회로 구성해달라"며 "초소형 전기차 규제나 보조금 혜택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특별히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현장 중심주의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과 혁신성장 관련 현장을 방문해 산·학·연에는 R&D(연구개발), 정부부처에는 정책지원을 재촉했다. 현장주의는 청와대 내부 우려도 뛰어넘었다.
문 대통령은 "시험주행장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에서 탑승한다는 것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그런데 제한속도 110km에 맞춰서 아주 빠르게 운행하면서, 앞 차하고 거리 맞추고 차선 바꾸고 하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또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차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세계에서 수소차로 만든 자동차는 현대가 최초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험주행장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에서 탑승한다는 것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그런데 제한속도 110km에 맞춰서 아주 빠르게 운행하면서, 앞 차하고 거리 맞추고 차선 바꾸고 하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또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차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세계에서 수소차로 만든 자동차는 현대가 최초라고 한다"고 말했다.
◇靑→충칭→판교= 셋째 현대차에 쏟는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우리가 자동차 생산을 처음 한 게 1975년, 포니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며 "포니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강국이 됐듯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도 강국의 힘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 호프타임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만났고, 12월 중국 방문 땐 정 부회장과 함께 충칭의 베이징현대차 공장을 찾아 라인을 둘러봤다. 자연히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정 부회장에게 시선이 쏠린다. 포니는 정 부회장 할아버지인 정주영 전 명예회장 시절의 작품이다.
문 대통령이 현대차의 연구개발능력이나 경제 기여도에다 정 부회장의 리더십·경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국내 최대기업 삼성이 정치리스크 등에 주춤하면서 현대차가 더 부각된 면도 있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한화큐셀 방문과 공통점도 있다. 각각 일자리확대(한화큐셀), 혁신성장(현대차)이란 문 대통령의 역점 정책이 실현된 현장을 찾은 점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10대 기업의 총수와도 공감대를 넒혔다.
전날 한화큐셀 방문과 공통점도 있다. 각각 일자리확대(한화큐셀), 혁신성장(현대차)이란 문 대통령의 역점 정책이 실현된 현장을 찾은 점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10대 기업의 총수와도 공감대를 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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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경기도 성남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의 자유토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8.02.02.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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