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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당은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지방선고 '공천룰' 개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당헌·당규 개정안은 전당대회 재적 대의원 또는 전국위원회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경선에서 정치신인·여성·청년 등에 20% 가산점(중복 시 최대 30%) 부여 하기로했다. 경선 시에는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에 투표권이 부여된다. 경선 결과는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기존 3대 7에서 5:5로 반영하도록 조정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모집하는 선거인 개념인 국민선거인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로 통일하면서 삭제했다. 당협위원장 및 운영위원 공천 신청 시 사퇴 의무 규정도 완화됐다.
당이 실시하는 각종 선거에서 모바일 투표를 도입할 수 있게 됐으며 당의 각종 여론조사에도 대상층을 당 지지자 및 무당층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규정도 신설했다.
우선추천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 지역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정하고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각각 선정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과 관련, 여성최고위원을 별도로 분리 선출해 최고위에 더 많은 여성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헌당규에 강령에 "국가안보, 자유와 책임, 공동체 정신, 국민통합,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등 신보수의 가치와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며, 능력과 도덕성 및 애국심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이를 실천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된다"고 수정해 자유한국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표방하는 문구를 넣었다.
여당시절 만들어진 정책위원회는 야당에 맞게 바꿨다. 기존 6개 정조위원회를 △국민·안전 △외교·안보 △경제정책 △민생활력 △노동·복지 △교육·과학·미래 혁신위원회로 바꾸고 국회 상임위 간사가 정책조정위원회를 위원장을 겸임토록하는 부분도 수정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기존에는 여당이었기 때문에 정부에서 많은 보고와 자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야당이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받을 수 없다"며 "야당 체질에 맞게 정책위 체제를 전면 재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위원회에는 전국위원 756명 중 451명이 참석했으며 당헌·당규 개정안은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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