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 14억명 식욕을 밑천으로 300억 달러 회사가 된 앱

[the300][중국의 힘! TMD]③ 중국 O2O의 왕자! 메이퇀덴핑… 중국인들 일상을 지배

해당 기사는 2018-01-3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중국의 음식배달 앱 메이퇀덴핑은 14억 인구 중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월 사용자 수만 2억8000만명, 하루 주문량도 1000만건에 달한다.

메이퇀과 따종덴핑이라는 2개의 회사가 합병해 만들어진 이 회사는 중국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시장에서 80%를 차지하고 있다.

합병 전 메이퇀은 지역 식당들과 제휴해 공동구매 방식으로 쿠폰을 산 고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팔았다. 소셜커머스 모델의 시초인 미국 그루폰과 유사하다. 그루폰이 쿠폰을 남발하고 30~50%를 수수료로 떼어 식당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과 달리 메이퇀은 수수료를 2~5%로 낮췄다. 메이퇀은 이를 기반으로 음식배달도 시작했다. 도로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는 주민들이 다른 고객의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촘촘한 배달망을 갖췄다.

합병 전 따종덴핑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맛집 후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월 사용자가 7000만명이었는데 별점으로 맛집을 평가했다. 이후 앱에서 식당들은 할인쿠폰을 발행했고 고객들은 식당에 몇 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미리 번호표도 뽑아놓을 수 있다. 결제도 가능했다.

음식배달의 메이퇀과 맛집 평가의 따종덴핑이 합병을 하자 곧바로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원스톱 생활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쇼핑, 숙박, 미용, 세차, 외국어 교육, 인테리어 등 생활 속 모든 서비스로 확장됐다.

여행도 이 앱만 있으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따종덴핑의 호텔 후기를 읽고 호텔을 고른 뒤, 메이퇀을 통해 할인된 숙박권과 기차표를 산다. 호텔주변 먹거리와 놀거리는 따종덴핑에서 검색하면 된다. 앱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하나로 물 흐르듯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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