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왜 청년 취업 가로막나요?"…출마 연령 제한에 반기든 청년정당

[the300][People]2030세대 대변 '우리미래'…지방선거에서 '청년정치·공감정치·동네정치' 목표

↑2030 청년세대 대변을 위한 정당 '우리미래' 운영위원회. 사진=우리미래 홈페이지.

“청년에게 기회를! 우리동네 변화를!”

오는 6·13 지방선거에 ‘청년정치·공감정치·동네정치’를 우리의 미래로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낸 신생 정당이 있다. 2030세대 청년을 대변하겠다며 지난해 창당한 ‘우리미래’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미래는 벌써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갖추고 지방선거를 통해 청년 정치를 본격화하는 준비에 들어갔다.

우리미래 당 대표를 맡았다가 최근 선대위 체제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윤 우리미래 전 대표는 2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기존 정당에서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유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다”며 “기초단체에서부터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청년 문제가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데 정작 이 문제의 당사자들이 정치권에 진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에서 청년 정치를 위한 제도를 시도하지만 들러리에 그치고 있어 결국 청년 정당이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미래는 기존 정당처럼 보수나 진보 같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청년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생활정치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다보니 진보적 성향이 강할 수 있지만 좌파 같은 딱지는 우리에게 맞지 않다”며 “다들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청년 정치의 필요성에 공감해 참여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미래는 이번 지방선거에 총 5명이 기초단체 후보를 출마시키려 하고 있다. 이들 모두 20~30대의 청년들이다. 우리미래는 청년들의 정치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인 ‘돈 문제’를 당 후원금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청년 정당과 청년 후보를 가로막는 더 큰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만 25세 이상으로 출마를 제한한 법 조항이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선거일 기준 4개월이 부족해 출마가 불가능하다. 우리미래는 청년 정치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연령 제한’을 없애야만 진정으로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기하는 등 연령 제한 철폐를 행동을 진행 중이다.

이 전 대표는 “투표할 수 있는 권리만 있고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는데 유독 정치 분야에만 젊은이들이 취직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출마 연령 제한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출마 연령 제한은 대학생 층을 대변할 정치 부재로 이어진다”며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있었는데 아직도 등록금은 싸지지 않았다. 당사자들이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한 이 같은 상황이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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