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대한민국, 어떠한 경우에도 北 핵보유국 인정 안해"

[the300]싱가포르 '제6차 풀러톤포럼' 기조연설 통해 밝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 관계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송영무 국방장관이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인 ‘제6차 풀러톤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태지역의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는 북한의 핵‧미사일"이라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UN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북한의 신년사에서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핵보유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안보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우리 외교와 국방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이며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군의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을 통해방위능력과 억제력을 향상시키고 주변국과의 확고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아태지역의 해양안보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세계 인구의 40%가 거주하고 전 세계 GDP의 52%, 교역량의 47%를 차지하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해상의 자유로운 통항이 항상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내 일부지역의 민감한 해양 영유권 분쟁은 군사력 투입과 군사력 증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등 자유통항을 위한 역내 국가 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끝으로 "2월 9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시작된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